신언쌤 B2 대비반 두 달 수강 + B2 합격했습니다! > 수강후기

저는 3월 마크쌤 중급회화2를 듣고 4,5월에 신언쌤 B2 준비반을 두 달 수강하고 이번에 ZD B2를 합격했습니다.

사실 독일 정원에 오기 전 타 학원을 2년 정도 다녀서 B2를 준비할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시간 효율과 수업 방식의 차이를 좀 느껴보고자 독일정원을 다녀보았습니다.

다른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말하기가 가장 큰 고민이었고 다른 부분보다도 수업 때만큼은 말하기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하는 독일 정원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주로 초점을 맞추시는 것은 단순한 문법 실수는 물론이고 문법적으로는 말이 되지만 책으로만 독일어를 배운 학생들이 사용하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기능동사 표현이나 숙어에도 중점이 맞추어져 있어 말하기는 물론 나중에 쓰기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첨삭이 밀려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첨삭을 매번 잘 받았고 실제 시험의 분위기, 대처법 등 독일어 그 자체가 아닌 시험을 치러 갔을 때 유념해야 할 사항들도 사이사이 알려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다 숙지하고 알고 가니까 긴장이 덜 되기도 했고요.

아쉽게도 말하기는 시험장에서 생각보다 너무 떨어서 79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지만 평소에 선생님이 발표와 토론의 구조를 너무 탄탄히 계속 잡아주셔서 시험을 칠 때 말을 너무 더듬고 실수가 많아 멘탈이 부수어 진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Einleitung부터 Schluss까지 그 형식과 구조를 포기하지 않고 말할 수 있던 것이 합격 할 수 있었던 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독일 정원 시험 대비반은 소문만 듣고 한 번 가봐야지 하는 심정이었는데 효율적인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Lesen, Hören은 숙제로 내 주고 가끔가끔 중간에 Schreiben 숙제 하나씩 나가고 매일매일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약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네요. 그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문법과 어휘는 충분히 실력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거의 말하기 연습을 위해 두 달을 다닌 것 같긴 하지만 그 전 단계의 시험을 모두 보지 않아 B2로 처음 ZD 시험을 치는 저였고, 또 가장 걱정이 되었던 Sprechen이 무사히 해결 되었다는 점에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