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선생님 기초독일어1 > 수강후기

일단
1시간 반이 참 삘리 갑니다. 굿.

시간자체가 짧은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설명을 찰지게 재밌게 합니다. 다른 곳에서 혼합(?) 및 기초반 따로따로 들어봤지만, 수업내내 쳐지지 않고 내가 왜 여기에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올 틈 없이 좋은 질의 수업입니다. 다만 잠시 멍 때리면 놓치게 되어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오곤 하지만, 그래도 친절히 대답해주십니다.

빠른 듯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수업방식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무조건 외우세요-하는 것보다 (물론 있음 언어 특성상) 하지만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재밌는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칠 때까지(아직 안 지침!) 반복하게 만드는 것도 좋구요. 의지로 커버가 되는 부분이 있지만, 재탕 삼탕한 헐렁한 기초의 경우는.. 붙잡고 확실하게 늘어져줘야 끝이 보일 것 같아서입니다.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내가 열심히 해야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ㅎㅎㅎ

수업시간이 짧은 만큼 수업외에 질문하면 피드백을 잘 주십니다.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셔서 디테일하게 알려주십니다.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하셨고, 같은 반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음)

가끔씩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해주시고 이런저런 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십니다. 쏠쏠합니다. 그런 에피소드들을 통해 더욱 독일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켜 주시는 듯 합니다.

기분이 쳐지고 힘든날 수업에 들어가면 선생님 텐션으로 기분도 좋아지는건 덤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