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시험 대비반 후기 > 수강후기

수업 얘기는 이미 많이 있어서 저는 선생님과 관련된 얘기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띠엄띠엄 세 달 정도 이원직 쌤의 B2 시험대비반 수업을 듣고 B2 시험을 봤고 쓰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영역은 합격해서 2월 달에 쓰기 재시험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원직 쌤의 첨삭을 받으려고 합니다. 

지난 11월 24일~25일에 시험을 봤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9월부터 한 번도 수업을 듣지 못하고 바로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B1나 B2를 준비해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냥 읽고 외우기만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첨삭이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그런데 학원을 등록하지 않고서는 독어독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별로 없어서(교수님들께도 여쭤보았지만 원어민 선생님께 떠넘기려고만 하시더군요..;;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물론 흔쾌히 도와주시겠다 하셨지만 시험 자체에 특화된 분도 아니고 다른 일도 많으시다 보니 피드백도 느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생 산 것보다도 한국에 더 오래 사신 분이라서 솔직히 신뢰가 덜 되기도 했습니다.) 학원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음에도 염치 불구하고 원직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너무나 흔쾌히 응해주셨고 오히려 저에게 더 물어보라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카톡으로 편하게 질문하고 금방금방 전문적이고 세세한 피드백이 오니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가 너무 불안해서 시험 전에 엄청 칭얼거렸는데도 끝까지 잘할 거라고 응원해주셔서 심리적으로도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독일어 수업을 받아봤지만 원직 쌤만큼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과 실력을 다 겸비하신 분은 정말 유일무이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독일어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평소에도 독일 TV, 라디오로 감을 안 잃도록 노력하신다고 들었어요.) 가르치시는 실력 또한 엄청나십니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약간 멱살 잡혀서 점수가 끌어올려지는 느낌...?이에욬ㅋㅋㅋ 아 그리고 지난 번 시험장에서 선생님을 마주쳤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라고 하셨던 것 같아욯ㅎ 진짜 엄청 바쁘신 것 잘 아는데 이렇게 쉬는 날 본인 돈 내고 나오셔서 학생들 다독여주시고...ㅠㅠ 그리고 이렇게 시험에 대한 최신 트렌드도 계속 업데이트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 신뢰가 갑니다..!

진짜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러워요...bb 혹시라도 원직 쌤 수업 들으실 지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기준은 하나일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인 성과를 내고 싶으시다면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셔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주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