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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시험대비반(원직쌤)★자세한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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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1,330회 작성일 19-09-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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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준비하게 되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 남깁니다!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초조한 마음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 후기를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생각보다 자세한 준비 후기는 없어서 직접 남기기로 했어요ㅎㅎ B2 준비하시는 분들게 제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독일정원에서 3월부터 4개월 동안 원직쌤 B2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했고, 6월 29일에 독일문화원 주관 ZD B2 시험을 쳤고, 시험 합격했어요! 오랫동안 독일어 공부를 놓았다가 다시 시작한 거였고, 독일어 어학시험은 쳐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었습니다 ㅠㅠㅠ 넘 감동이에요.


1. 시작할 때 저의 독일어 수준
저는 학부 때 독어독문학을 복수 전공으로 했고, A1 정도 실력으로 독일 교환학생 가서 1년 동안 꾸준히 공부해서 B1~B2정도 수준의 어학 수업을 들었어요. 하지만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2년동안 독일어 공부는 진짜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거의 다 까먹은 상태였어요. 대학원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독일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B2 시험대비반에 들어가서 제가 너무 오랫동안 독일어를 놓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말 상태가 심각했어요 ㅠㅠㅠ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 ‘작문’은 지문도 이해 안되는데, 더 심각한 건 진짜 무슨 B1 정도도 안될 것 같은 실력의 문장만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아예 작성할 수가 없었어요. ‘독해’를 하면 제대로 해석이 안 되고, 그냥 뉘앙스가 이렇다 정도만 파악이 됐고, 절반 정도는 틀렸어요. ‘듣기’는 진짜 하나도 안 들렸기 때문에 채점을 해봤자 내가 왜 맞았고 왜 틀렸는지 영문도 모르는 상태였어요(어휴 진짜 노답) ‘말하기’는 당연히 한 마디도 못 했어요.

독일어 실력이 너무 심각했기 때문에 사실 3월에 B2시험대비반을 신청해서 듣기는 했지만, 6월 시험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하지만 9월에 B2시험 유형이 바귀기 때문에 일단 시험을 보기는 하지만 떨어질 거란 생각이 강했어요. 다른 분들이 3월달의 제 독일어 실력을 보셨으면 진짜 ‘쟤는 뭐 저런 실력으로 감히 B2 시험을 치겠다고 하는거지?’라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었지만, 결국 합격한건 역시 원직쌤 덕분이에요.



2. 원직쌤의 B2 시험대비반/시험 준비 과정
4개월간 원직쌤 수업을 수강하면서 독일어 실력이 진짜 많이 늘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독일어 실력이 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수업이 재밌다는 점이었어요. 원래 시험 준비하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도 그렇고, 시험대비를 위한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싫잖아요. 하지만 독정 B2시험대비반은 원직쌤이 워낙 수업을 재밌게 하시기 때문에 수업 오는 길도 너무 즐겁고, 수업 듣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고 독일어를 배우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진짜 수업시간 자체를 즐겼어요 ㅎㅎ

1) 작문과 말하기
작문과 말하기를 제 실력으로 해야 했다면 아마 시험을 치지도 못했겠죠. 독정에서 오랜 시간동안 연구해서 준비해주신 템플릿 문장들 덕분에 작문과 말하기 준비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작문, 말하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문장들이 분명히 있잖아요? 작문이라면 편지형식의 들어가는 말, 내 생각을 말하는 데 사용되는 표현, 예시를 소개할 때 써야할 표현, 정리하는 말이 필요하고, 말하기라면 발표에는 발표의 서론, 본론, 결론을 위한 표현들, 사진고르기에는 내가 고른 사진을 어필하고, 상대방의 사진을 비판할 수 있는 말들이 되겠죠. 독정에는 작문과 말하기를 위한 탬플릿 문장들이 이미 준비 되어있었기 때문에 저는 외우기만 하면 됐어요. 그래서 정말 손쉽게 작문과 말하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작문’ 준비를 위해 어떤 식으로 글을 구상해서 개요를 짜야하는지, 글작문에 필요한 단어들을 브레인스토밍하는 과정, 실제 글 작성하는 과정까지 수업시간에 상세하게 알려주셨고, 함께 써보는 시간도 가지고, 그 자리에서 고쳐주시기도 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집에서 쓴 글은 이메일로 제출한 후 원직쌤이 자세하게 교정해주셨어요.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제 생각을 어떻게 독일어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었고, 제가 자주 쓰는 표현들을 올바른 독일어 표현으로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지금까지 독정 학생들이 작성했던 작문 아카이브 자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려워하는 주제에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글을 쓰기도 하는구나, 이런 표현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도 있구나를 배울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쓰는 좋은 표현들은 따로 체크해두고 외우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니까 작문 실력도 금방 늘었어요.

‘말하기’는 생각한 것을 바로 독일어로 뱉어내야 하기 때문에 참 어렵죠. 혼자 준비해야 했다면 정말 답도 없었을텐데 B2시험대비반에서 ‘말하기’를 가장 집중적으로 한 덕분에 시험까지 칠 수 있었어요. 발표 같은 경우 수업시간에 원직쌤께서 어떤 식으로 내용을 구성해야하는지,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셨고, 같이 써보기도 하면서 감을 익힐 수 있었어요. 시험이 가까워져서는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면 원직쌤이 고쳐야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바로 주셨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더 나은 발표를 하기 위한 준비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었어요.
아무리 수업시간에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어도 저는 6월 초까지도 주어진 주제에 대해 10여분 동안 발표를 준비해서 발표하는게 잘 안됐어요. 발표를 준비하려면 15-20분 정도는 필요했는데, 어쨌든 실제 시험에서는 10분 내외로 작성해내야 하니까 무슨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6월 한 달 동안은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수업시간에 했던 발표 주제 그대로 10분 동안 다시 발표 준비를 하고, 혼자 다시 발표하는 방식으로 복습을 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이미 했던 주제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되겠다 하는 틀이 생겨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주제에 상관없이 내가 자주 쓰는 말은 외울 수 있어서 실제 발표 대비를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어요.

‘사진고르기’는 어떤 사진이 나오느냐에 따라 할 말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독정 수업들으면서 생각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사진고르기’를 다루면서 원직쌤이 어떤 표현들을 할 수 있는지, 주어진 사진에서 어떤 포인트를 집어내서 말할 수 있는지를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진짜 할 말 없는 사진에서도 이런 말은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을 익힐 수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사진고르기를 다 같이 하면서는 다른 사람이 이 사진에서 어떤 점들을 보고 말하는지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말하고 싶은 표현을 바로바로 원직쌤께서 독일어로 짚어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독정 학생들과 함께 6월 한 달 간 수업이 있는 날은 매일 사진고르기를 연습했기 때문에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을 접하고, 그에 필요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2) 읽기와 듣기
읽기랑 작문은 수업시간에 같이 푼다거나 전체 문제풀이를 하지는 않았어요. 읽기랑 작문은 집에서 숙제로 해왔어요. 수업시간에는 잘 해석이 되지 않는 문장이나 지문의 어떤 부분에서 답이 도출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에 원직쌤께 질문하는 정도로만 다루었어요. 개인이 집에서 공부를 얼마냐 하느냐에 따라 질문도 많이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질문한 내용을 통해 더 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미리 공부해오는 건 진짜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읽기’는 집에서 풀고, 정답체크 후에 모르는 단어 전부 다 뜻 찾아서 정리하고, 학원 오가는 시간에 지하철에서 전부 외웠어요. 6월말 시험이었기 때문에 5-6월에는 학원가는 월, 수, 금 3일 내내 오가는 동안 공부하면서 정리한 단어를 계속 외웠습니다. 단어를 외운 후에는 지문을 다시 해석해보고, 모르는 부분은 체크해서 원직쌤께 물어보는 식으로 독해를 준비했어요.

‘듣기’는 진짜 쉽게 늘지도 않고 답이 없었어요. 심지어 5월 말까지도 저는 듣기를 풀고 진짜 90%정도 틀렸어요. 게다가 틀리면 왜 틀렸는지, 왜 맞았는지도 모를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모든 영역이 심각하지만 이러다 듣기 때문에 시험 못 보겠다 싶을 정도?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5월 마지막 주에 수업도 끝나고 시간이 남았을 때 집중적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원직쌤이 알려주신 대로 일단 듣기 문제를 풀고, 스크립트 공부를 했어요. 문제풀이, 정답체크 후에 스크립트에 있는 모든 단어를 정리하고 스크립트를 해석했어요. 정리한 단어는 전부 외웠고, 듣기 파일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안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수시로 스크립트 보면서 체크했어요. 3일 동안 이런 방법으로 매일 문제 하나씩 스크립트를 십어 먹는다는 느낌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했더니 50% 이상은 맞게 되었고, 그제서야 듣기가 좀 들리더라고요. 6월 한 달 동안 B2 시험 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듣기 준비를 했고, 시험 때 16점은 맞을 수 있었어요.

3) 모의고사
6월 29일 ZD B2시험을 앞두고, 독정에서 25일날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를 봤어요. 저는 원직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험이 29일이 아니라 25일이라고 생각하고 모의고사 때까지 어떻게든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애썼고요. 독정에서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처럼 준비해주시고, 말하기까지 실전처럼 보고 결과를 확인하니까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내가 정리해야 할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 가서도 긴장을 좀 덜 하고 페이스 조절을 더 잘 할 수 있었어요. 진짜 독정에서 모의고사 준비해주신 거 대박 감동이에요. 독정에서 B2시험대비반 듣게 되시면 시험 전에 있는 모의고사 다들 꼭 보세요!!

4) 시험 하루 전날 학원을 왜 가?
저는 시험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시험 하루 전날인 금요일에도 독정 수업이 있었어요. 시험 하루 전날 공부해봤자 실력이 늘지도 않는데 뭐하러 학원에 가냐 싶겠지만, 이 하루가 제겐 정말 중요했어요. 저는 B1시험을 본 경험도 없었고, B2시험도 처음 치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장 모습이나 시험 때 제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도 되지 않았어요. 시험 자체도 긴장되지만, 사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상황에 놓인다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잖아요. 근데 원직쌤이랑 같이 시험장에 들어갈 때부터 마칠 때까지 어떤 상황이 연출될 것인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그런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B2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말하기’시험에 예민할 수 밖에 없잖아요. 말하기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사진고르기는 진짜 내가 혼자 잘 한다고 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파트너랑 케미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같은 독정 학생과 볼 수 있다면 좀 더 익숙하고 편하겠지만, 모르는 사람이랑 보게 되었을 때 상대방이 어떤 전략으로 말할 것인지, 어떤 진상짓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시험 전에 이 부분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원직쌤이랑 상대방이 비매너짓을 할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할지를 미리 그려보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어요(아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실제로 진상을 만났습니다ㅠㅠ)



3. ZD B2 실제 시험 때 큰 도움이 된 독정 수업
저는 6월 29일 숙명여대에서 B2 시험을 봤습니다. 정말 긴 시간동안 시험을 쳤기 때문에 사전에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더라면 페이스조절에 실패했을 거예요. 정말 독정에서 대비하고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시험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

1) 작문
정말 독정에서 제공해주신 ‘템플릿’문장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작문을 위해 주어지는 시간이 긴 것 같아도 시험장에 가면 그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긴장했기 때문에 머리도 잘 안돌아갔는데,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탬플릿 문장, 원직쌤이 고쳐준 내가 자주 쓰는 표현들은 금방 금방 떠오르더라고요. 탬플릿 문장, 자주쓰는 표현을 미리 준비해두지 않았다면 정말 엉망으로 독자편지를 작성했을 거예요.

2) 독해
독해 푸는 시간이 정말 길기 때문에 푸는 동안 루즈해지기 쉬운데, 모의고사 치면서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겠다고 미리 생각해두었기 때문에 80분을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었어요.

3) 듣기
제가 시험 봤을 때 듣기 문제가 진짜 띠용이었어요. 터키 이주민에 대한 내용인데, 계속 중간중간에 터키 음악 나오고, 등장하는 인물도 3-4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았고, 지금까지 풀어본 유형들이랑 조금 달랐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원직쌤이 알려주신대로 스크립트 공부를 반복적으로 한 덕에 듣기 내용도 꽤 많이 들렸고, 문제가 나오기 전후로 듣기 문제를 미리 읽고, 보기들을 미리 분석해 놓았어요. 두 번째 문제까지 완전히 다 해석해놓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그렇게 해둔 덕분에 이상한 문제였음에도 16점 맞으면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4) 말하기
시험 보는 내내 당연히 긴장됐지만, 말하기는 감독관을 보면서 하는 거기 때문에 특히 긴장됐어요. 저는 긴장을 심하게 하면 말을 못하는 편이라 미리 사간 청심환을 반 정도 마시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ㅎㅎ 주어진 발표주제, 사진고르기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긴장했기 때문에 연습했을 때만큼 충분히 발표 준비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말하기 준비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의식적으로 사용해온 표현, 좋은 템플릿 문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발표를 온전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연습으로 해볼 때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이 역시 예상한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발표를 해낸 것만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독정학생과 말하기 파트너를 하면 좋았겠지만, 저는 모르는 분과 말하기를 하게 되었어요.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엄청 바랐는데, 실상은 사진고르기 할 때, 제가 한 마디만 하면 자기가 더 많이 말하려고 말을 계속 끊는 진상(?)이었어요ㅠ 심지어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아서 마치 주토피아에 나오는 나무늘보처럼 엄청 느리게 말하는 바람에 제가 말할 시간까지 뺏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본인은 엄청 길고 느리게 말하고, 제게 턴이 넘어오면 제가 한두마디 하자마자 자기가 더 많이 말하려고 말을 가로채는 그런 유형.
한두 번 그렇게 말자를 때는 가만히 있었는데, 이렇게 하다가는 말도 못하고 그대로 말하기 타일은 떨어지겠다 싶더라고요. 처음에는 어이없고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진상의 유형 역시 시험 전날 원직쌤이랑 예측해본 유형이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원직쌤이 알려주신대로 저도 과감하게 끼어드는 상대방의 말을 끊고 할 말을 다 했어요. 또 끼어들려고 하면 째려보고 목소리에 힘줘서 말하는 식으로. 전날 미리 상상해보지 않았으면 저는 떨어졌겠죠.



저 정말 독일어 실력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시험을 등록해놓고도 시험 일 주일 전까지 시험을 취소환불을 해야하나 하고 고민 많이 했고, 시험 볼 때는 진짜 필기나 말하기 중 하나만 붙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봤어요.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붙으니까 정말 독정에서 B2시험대비반 준비한 4개월 동안 독일어실력이 많이 늘었구나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성적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시험을 보려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합격한 지금 정말 원직쌤께 감사할 따름이에요ㅠㅠ 원직쌤, 감사합니다!!!!

앞으로 TestDaf까지 따려고 계획 중인데, 독정에서 계속 준비하려고 합니다. 다프 따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독정에서 준비하는 거라면 문제없을 것 같아요.

정말 독일어 자격증 준비하시는 분들, 독일어 학원 알아보시는 분들 독정 정말 최고입니다. 꼭 다니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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