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강의! 박정현 선생님 기초독일어 > 수강후기

아베체데도 모르는 왕초보로 시작해서 벌써 한달 과정이 끝났네요.
아직 월말 시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라 (그래요 한달 끝나고 실력체크용 시험도 본답니다>_< 그러나 해치지 않아요ㅎㅎ) 조금 더 열심히 해볼걸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한달간 정말 많이 성장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운좋게 독일정원을 한방에 만나게 되었지만 다른 수강생분들의 경우는 독일어를 다른 곳에서 배우시다 온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분들도 입모아 칭찬하시고 공감하는 걸 보면 독일정원이 좋다고 느낀 건 저 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장점을 몇가지 서술해볼게요.

1. 체계적인 학생 관리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 이외에 독정지기라고 하는 관리자분이 따로 계셔서 반별로 개설된 단톡에 강의자료도 보내주시고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원하는 경우 스터디를 신청할 수 있어서 같은 반 학생들끼리 수업전후에 복습을 할 수 있어요.
3층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자습실도 있고요.

2. 무엇보다 선생님의 열정과 유머!
저도 강의수강전 후기에서 많이 봤던 내용이었는데 정말 어학강의에서 보기드문 열정맨이십니다.
3시간짜리 강의가 오피셜한 쉬는시간없이 연달아 진행되는데(물론 중간에 작문하는동안 물마시고 화장실 가고 다 가능) 전혀 강의가 루즈하지 않고 집중도가 있었어요.
선생님께서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학생과의 인터렉션을 끌어내시기 때문에 학생본인만 주도적인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대답하며 강의에 임하신다면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정현샘 정말 너무 재밌으세요. 반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저희 반 같은 경우 늘 깔깔거리며 수업을 했던 것 같고 계속 강의만 하시는게 아니라 오늘의 어휘나 독일 이야기를 해주셔서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어요.

3. 수업이외의 다양한 행사
한달이 끝나면 종강파티가 있고 영화제가 있는 달도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학생들도 만날 수 있고 독일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고 젊은 선생님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시기에 가능한 일인 건 같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길기에 이제 시작을 한 느낌이지만 정말 짧은시간에 많이 배운 것 같아 앞으로의 강의도 기대됩니다.
근데 수업정말 빡세요. ㅎㅅㅎ저같은 경우 직장인이라 주경야독 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정현샘 덕분에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선생님 정말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고 덕분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거북이 만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