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대비반 수강후기&합격후기❤ > 수강후기

7월 시험에서 듣기 영역을 떨어졌기에,, 11월에 재도전하여 드디어 합격하고 후기 쓰러 왔습니다ㅎㅎ 

시간 될 때 x 시간 내서 o 쓰겠다고 해놓고 ㅋㅋㅋㅋㅋ 기말&과제 기간이라 할 게 많아서 조금 늦어졌어요ㅠㅠ

독일정원의 가장 큰 메리트는 첨삭인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언어 공부하면서 첨삭은 거의 필수이고, 그렇기 때문에 독일정원이 아닌 다른 어딜가든 첨삭은 다 받으실 거예요. 

그럼에도 독일정원의 가장 큰 메리트를 첨삭으로 꼽은 이유는 다른 곳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정원의 첨삭은 그냥 웬만한 독일 살다 온 사람이 독일어 문법, 맞춤법이나 고쳐주는 그런 첨삭이 아닙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우선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글쓰기 스타일을 모두 파악하고 계십니다. 

어떤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지, 어떤 구조로 글을 쓰는지 완벽하게 알고 계시기 때문에 맞춤형 첨삭이 가능해집니다. 

독일정원은 학원인데 마치 과외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틀린 부분을 고쳐주실 때도 학생이 쓴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쳐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린 것을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알게 된 부분을 제 스타일로 적용하는 것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시험대비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말만 하려고 하면 실력이 안 늘기 때문에.. 

제가 꼭! 하고 싶은 말들은 한국어로 말하거나 적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최대한 제가 쓸 수 있는 방향으로 말을 만들어주십니다. 

엄두도 못 냈던 표현이었는데 알고 보니 쓸 만한 표현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포인트는 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을 그냥 다 뱉어주는 게 아니라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가공을 해서 알려주신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가장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실제로 크게 효과봤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준비하시면 실력이 많이 느실 것 같아요!

b1와 달리 b2에서는 찐 독일어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ㅜㅜ 더 이상 외워서 대비하는 것은 어렵겠다고 판단하여, 프리토킹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스터디였습니다!

한 반의 수강 인원이 많은 경우엔 내가 말할 기회는 1~2번 정도이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분들 말하는 것을 듣는 걸로 끝이 납니다.  

그렇게 되면 말하는 연습량이 듣는 연습량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적어요.

사실 b1같은 경우는 간단한 대화에 혼자 하는 발표였기 때문에 혼자 연습하고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연습하는 게 좀 두려워서 ㅋㅋㅋ 저 같은 사람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ㅎㅎ

하지만 이런 제가 b2에서 만큼은 스터디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사실 수업 시간에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한정적이고 개인적으로 조금 흔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터디 할 때는 진짜 이상한 주제들로 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같이 스터디하는 분이 좋은 주제들을 많이 찾아주어서 저희는 그 중에서 보자마자 말문이 막히는 주제들로 골라서 연습하고 직접 주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운 나쁘게 이런 주제가 나올 것 같아서 말문 막히는 주제만 고른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상한 주제를 보고 당황해도 그 당황하는 상황조차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시험에서 제대로 효과를 봤습니다!

실제로 말하기 시험장에서 생각도 못 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당황했지만 평소 하도 이상한 주제로 아무 말이나 막 하던 게 훈련이 되어서 시험장에서도 아무 말이나 막 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알고 보니 제가 한 이야기는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다른 얘기였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습니다.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는 것보단 뭐라도 말할 수 있는 연습이 되어 있었기 떄문인 것 같아요.

말하기 위주 수업이지만 읽기, 듣기도 정말 성심성의껏 봐주십니다ㅠㅠ 

문제 풀고 질문을 하면 그냥 답변만 하는 게 아니라 예시들까지 덧붙여서 완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어떤 때는 이해됐는데 끝이 안 나요 설명이!!

또 읽기나 듣기에 나온 표현들을 말하기, 쓰기에 적용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듣기 텍스트에 나온 표현을 말하기 할 때 다시 알려주시는 등 배운 것들을 절대 까먹지 않고 써먹을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따라서 영역별로 구분해서 수업을 하지만 결국 하나로 연결이 됩니다.

코로나도 겹치고 그 와중에 듣기도 한 번에 붙지 못해서 꽤나 장기레이스였는데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지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다 독일정원 덕분이에요.

후기 같은 거 오글거려서 잘 못쓰는데 여기는 이렇게라도 보답을 해야겠다ㅠㅠ 싶어서 듣는 강의마다 쓰고 있습니다ㅜ

리뷰이벤트 아니고요 진짜 진심이 담긴 후기입니다 ㅋㅋ 새벽이라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너무 길어졌으니 이만 말 줄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독일정원홧팅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