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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지쌤 두달 초급회화+중급독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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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ㅎ리ㅂ디ㅎ 댓글 0건 조회 9,791회 작성일 20-11-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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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든 뭐든 몰아쓰는 맛..아니겠나 싶어
두달치 몰아써봅니다.
양은지쌤 초급횧하+중급독해반 후기

문법을 잡는 독정이라 회화반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널널하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많이 얻어간 한달이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조금 살다가 한국으로 잠시 온 케이스로 대충 들은건 있는(?) 뭐 그런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말을 한다는 건 아니..) 살면서 답답했던 부분.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친구들은 왜 이렇게 저렇게 말하나 궁금했던 부분들이 좀 해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뭣보다, 회화반은 이전반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문법을 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했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저는 정리..보다 복습에 더욱 집중했던 시간이었고요. 작문은 음.. 저는 개인적으로 알던 모르던 일단 써놓고 보자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최대한 작문을 하되 선샹님헌테 모르거나 말이 이상한 부분을 물어보면서 고쳐나갔습니다.

수업시간에 파트너와 짝이 되서 퀴즈를 풀기도 하고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는데.. 되게 어색해서 굉장히 재밌습니다 (?) 미니카드도 일일이 준비해오셔서 감동. 게임할 때 많이 웃어서 끝나고 나면 독일어가 재밌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 그리고 귀가 상당히 밝으셔서 ㅋㅋ 어디선가 잘못된 어순이나 변화를 말할 때나, 모르는 단어로 헤매고 있을 때 - 바로 고쳐주십니다.

중급 독해.
문법수업이라 거기에 나오는 말들이 낯설어서 잘 모르겠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햄토리열정양쌤이 칠판에 가로질러서 빽빽하게 breaking down을 해줍니다. 나중에 프린트에도 나오므로 목숨걸고 적지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적어놓고 집에가서 같이 보는거랑 그렇지 않은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10월에는 일때문에 갑자기 너무 바빠져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는데요. 양쌤은 외칩니다. 무조건 끌고 가겠다고요 다 넣어쥬니 줍줍만 하시라고. 그래서 줍줍..했고 문법에 대한 이해는 한 것 같습니다. 가끔 수업을 못 갔을땐 주말보충을 가기도 했고요. 덕분에 하영쌤수업도 들을 수 있었네요. ㅎㅎ그리고 같은 반 분들도 엄청 의욕적이셔서 덕분에 더 많은 걸 얻어갔던 한 달이었습니다. 모르는 건 그날 그냥 가지말고 알 때 까지 물어보고 해결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알려주셔서 적어도 물음표로 집으로 돌아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생기면(당연히) 카톡질문.

여하튼 은지쌤은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다른 질문(독일어의 상태)에 대해서도 굉장히 정답게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나의 독일어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셔서 객관적으로 그걸 토대로 어떻게 하면 나아갈 수 있을지 제시해주십니다. 서두르기보다 가끔 멈춰서 쉬어가는 것도 좋다고 했지만 맴이 급한 저는 그냥 네.. ㅎㅎ

여튼 돌아보면 회화반과 독해반이 한 짝인 이유가 있었네요. 다듬기도 하고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 다져보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중급독해에 나오는 문법들은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걸 봐서 (어려웠으나) 와닿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양쌤의 꼼꼼한 티칭과 여러 배려 덕분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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