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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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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프로 댓글 0건 조회 21,779회 작성일 19-09-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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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 21,5 점 / 독해 : 13점 / 쓰기 : 14점 / 말하기 : 17,5점 = 총점 : 66점


오늘 받은 B2시험 결과에요~

저는 밑에 후기 남기신 순건씨보다 한달 더 일찍 B2를 시작하긴 했는데요...(원직샘 반으로 쭉 수강했습니다) B2준비반 2달? 3달정도 듣고, 대비반으로 넘어갔는데, 준비반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설렁설렁? 하는 맘으로 하다가 대비반 들어가서는 12월쯤부턴가 발바닥에 불떨어진마냥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B2 준비하시는 분들은 6개월간 장기마라톤 준비하듯이 미리미리 공부하세요... B1 작년 7월에 합격하고 그땐 3달 미만 준비해서 붙어서, B2도 3달정도로 생각했는데,... 여유있게 70-80점대로 합격하려면 6-8개월은 준비해야할 듯합니다..


괴테 시험 추세가 템플릿사용이나 적어놓고 읽는것에 큰 감점을 주는걸로 흘러가서 준비반 초기에는 선생님이 일부러 템플릿을 안주셨는데요.. 준비반부터 뼈대가 되는 간단한 몇마디만 문장을 알고 연습했으면 좀더 여유가 있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1월 전후로 알짜배기 말하기 템플릿들을 많이 받았는데, 작문에 써도 좋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좋은 문장들을 늦게 접해서 아쉬움이 많더라고요 ㅠ.ㅠ 물론 2월부터 게으름 피운 제탓도 있지요..


2016년 3월에 A2문법부터 독일어를 다시 시작해서 (그전엔 괴테에서 4개월 집중반으로 A1.1-2.2까지 수강) 2개월 준비해서 7월에 B1시험치고 합격, 9월에서 올해 3월까지 7개월간 B2를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독정다시 시작할땐 올해안에 C1는 붙어야지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품었는데.. B2가 너무 어려워서... ㅎㅎ;


작년 11월까진 여행이랑 출장땜에 게으름을 피웠다가,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한 것은 작년 12월부터인것 같아요.

수업 대부분이 말하기, 쓰기 위주로 진행되었고요.. 말하기가 수업비중의 70프로? 막판에는 90%정도였어요. 너무 말하기만 그것도 말하기 Teil1위주로 진행되어서 좀 그러기도 했는데, 시험 쳐보니 말하기와 쓰기 점수가 받쳐주면 합격확률이 확 올라가서 선생님이 그렇게 전략을 짜신 듯해요..Teil2에 첨삭하는 건 수업초반때 잠깐 보고 넘어가서 ;;셤치기 한달전까지 쓰기 작문 Teil1만 있는줄 알았어요;;;;


12월가량부터 쭈욱 주중 B2대비반을 들었는데, 효성씨, 지우씨, 지원씨, 주말반부터 같이했던 순건씨 등등 주중에 이미 엄청나게 잘하는 분들이 포진해서.. 주중반 들어갔을때 엄청 주눅이 들었는데.. 잘하시는 분들도 당일날엔 셤 긴장많이 하시더라고요. 실력이 부족해도 내페이스로 꾸준히 하면 될듯해요. 막판에는 어쩌다가 스터디장까지 되어서 두달남짓 스터디진행도 했었습니다. 연달은 출장이랑 독일장기거주 준비하느라 스터디를 충실히 못했던 것도 아쉽네요 흑흑..


독정 수업내용이랑 숙제만해도 어마어마해서 시키는 것만 준비해도 독일어는 엄청 늘것 같아요. 전 1월말부터 작문숙제를 거의 안한 덕분에... 쓰기 점수가 바닥권으로 나왔습니다. 작문숙제까지 착실히 하면 쓰기파트는 10점 후반대는 거뜬히 나올듯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효성씨나 지우씨가 신기방기한 단어를 쓰면 넘 부럽고 그랬네요. B1나 독일어 좀 쉬다 오신분들도 원직샘 수업 몇달 듣고 나면 다들 엄청 느시더라고요. 역시 선생님 짱? ㅎㅎ


막판에 모의고사 두번을 봤는데, 엄청 도움이 됬어요. 한번은 풀타임으로 말읽쓰듣 다 치고, 한번은 듣기,말하기면 셤 봤는데, 처음 바닥점수 나와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두번째엔 듣기 타일1이 엄청 어려웠지만, 실제셤이랑 비슷하게 나와서 훈련이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독정에 원어민 샘들이 많아서 돌아가면서 말하기 셤을 볼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되겠네요. 한국식으로 독일어 가르치는 학원에선 절대 불가능할? 환경이고, 학생에게 무한 갑질하는 괴테에서도 전혀 없을 서비스죠 ㅎㅎ


당일 시험때 파트너운도 참 좋았습니다. 어린 고등학생분과 짝이 되었는데, 그분은 6-12살까지 독일에서 살다온 반원어민이시더라고요. 종이 하나도 안보고 참 차분하게 잘 말하시던데(아마 20점 초반대로 나오셨을듯) 평소에 상대편의 외국어 말투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유창하신 분과 같이 대화하다보니 술술 잘 나오더라고요.. 참 그리고 독정 B2대비반 단톡방이 워낙 활성화되어서 정보도 많이 얻고 힘도 되고 그랬습니다.

괴테는 22-24명이 한반 정원인데, 독정은 24명이 3반으로 나뉘어서 수업했으니 훨씬 좋은 환경이지요. 물론 선생님이 워낙 인기가 좋으셔서 부르는데가 많아서 새벽까지 작문첨삭하시느라 많이 힘들어 하시긴 했는데요.. 참 첨삭도 1주일에 1-2개정도 글을 숙제로 내고 파일로 첨삭문장을 받는데, 보통은 단독 과외를 해야 그정도로 받을 건데 그냥 학원으로 그정도 받는거니까 대단한거지요. 독일에서 일년반동안 지내면서 C1까지 독일에서 합격하고 온 친구가 그러는데, 첨삭이렇게까지 자세히 해주는거 넘 부럽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객관적인 독일어 실력이 충분히 B2가 되지 못해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도 되네요. 여기 베를린 와서 레벨테스트봤는데 B2.1나왔거든요.. 하지만 B1실력에서 B2 자격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셤대비로는 짱인 것 같아요! 참 그리고 베를린 어학원들이 훨씬 저렴하긴 하지만, 저렴한 학원들 대부분이 15-20명차는 학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정원 지금도 충분히 인기폭팔이지만, 더 확장하셔서 건물전체를 독일정원으로 만드는 날이 오기를!


2017-04-20/ Ji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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