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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계열 전공생의 기초독일어 1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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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미 댓글 0건 조회 8,382회 작성일 21-03-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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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학원을 선택할 때 여러 후보를 뽑아놓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내가 배울 언어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기에 어떤 커리큘럼이 나에게 적합한지 전혀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접 학원들을 돌아다니며 각 학원들의 수업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었는데, 타 독일어학원과 달리 독일정원은 교재도 단어장도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솔직히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좀 의아했다.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만으로 공부가 제대로 될지 의문이 들었고 타 학원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그러나 웃기게도 카운터 보시는 분이 다른 독일어학원에 비해 친절하시고 수강생 모집에 적극적이신것 같아 독일정원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독일정원에서 첫 독일어를 시작한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우선, 문법을 배우는 과정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잡혀있다. 박정현 선생님께서 간단한 인사말이라도 복잡한 문법이 적용된다면 해당 문장에 적용되는 문법을 배우기 전까지는 그 문장을 배우지 않는것이 추후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첫단추를 올바르게 끼워야 나머지 단추들을 제대로 끼울 수 있는 것처럼 기초독일어 1 수업은 단계별로 문법을 제대로 공부해야 이후 독일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가치관이 잘 반영되어있다. 독일어를 처음 배움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난이도의 수업과 체계적인 문법 설명, 그리고 정현쌤의 수업진행능력 덕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매 수업이 끝난 후 주시는 프린트로 수업시간에 다룬 문법의 부가적인 설명을 보며 작문지와 연습문제를 통해 배운 문법을 확실하게 복습할 수 있어 좋았다. 두번째로는 부담없이 질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강생과 선생님이 함께 있는 단톡방은 어딘가 어색하고 조용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독일정원의 단톡방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편하게 모르는것을 물어볼 수 있었다. 오히려 박정현 선생님께서 모르는 단어나 문법은 사전에 검색하지 말고 톡방에 올려달라고 하시며 카톡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인지 수강생 모두 톡방을 통해 편하게 질문을 할 뿐만 아니라 수업과 관련없는 질문도 부담없이 할 수 있었다. 물론 수업시간에 발음지적을 받아 문장을 다시 읽어야 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긴 했다. 그래도 내가 틀린 발음을 했기에 지적을 받은 것이고, 잘못된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다음번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 같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독일어를 처음 접하신 분들께, 독일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이 강좌를 추천드린다. 언어와 무관한 전공을 하고 있는 본인도 큰 무리없이 따라올 정도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란다. 사족이지만 전공 교수님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시는 것 같다. 전공수업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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