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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원과 세달만에 B1 해치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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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롸리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1-02-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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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정에서 B1 시험 합격까지 어떻게 세달이 걸렸는지 간단히 적어볼게요. 

독정에서의 수강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시작 전 내 상태 점검

저는 업무차 독일어를 1도 모르는 상태에서 독일로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업무는 전부 다 영어로 진행해서 사실 독일어를 배워야 할 절박함은 없었어요. 때문에 2년 정도 독일에서 지내면서, 어찌저찌 독학으로 독일어 공부를 시도는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최대 A1.5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긴 휴가를 내고 한국에 온 김에 독일어를 제대로 배워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독일에서 거주한 짬밥이 있는데 나름 서당개 수준의 독일어는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자신감 하나 가지고 독정 문을 두드렸습니다.


  1. 독정을 어떻게 써먹었나

첫 한달 초급회화 -> 두번째 달 은지쌤 중급독해 -> 마지막 원직쌤 B1 시험대비반 + 은지쌤 중급회화


독정에서 총 네개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 한달은 우선 제가 잊고 있던 기본 독일어 실력 점검 및 복습의 시간이었습니다. 기초 독일어는 이정도 됐다-는 생각에 그 다음 달은 바로 중급독해로 넘어갔어요. 들어보니 텍스트를 바탕으로 문법 정리를 쭉 도와주신다더라구요. 거기서 은지쌤을 만났습니다! 저의 독일어 실력이 이분을 통해 한번 급상승!! 했어요. 수업력도 너무 좋으시고, 한국식(?) 문법 총정리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독일어의 구조를 중요시하는 복잡성(?)때문에 문법 위주의 수업이 제게 기본기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우선 이 수업을 먼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공부한 내용들은 나중에 시험대비반에서도 복습할때 잘 썼어요.


마지막 세번째 달! 원래는 시험을 염두에 두고 독정에 온건 아닌데, 중급독해가 끝나가니 은근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시험으로 목표 설정을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B1 시험 신청을 해두고 원직쌤 수업과 중급회화 수업(또 은지쌤ㅎ)을 듣기로 했습니다.


원직쌤 수업은… 솔직히 말해서… 빡셌지만 그만큼 단기간 시험 대비에 최적화된 수업이었어요. Lesen과 Hören은 혼자 시간 재서 풀고 텍스트 복습 후 질문만 받았고, 수업에서는 Sprechen 및 Schreiben을 중점으로 봐주셨어요. 독정 템플릿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다양한 주제들에 (환경, 사회, 소셜네트워크 등…)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쓰기는 모의고사를 총 세개 정도 첨삭받을 수 있었어요. 다만 원직쌤이 워낙 기본적인 실수(스스로 생각해보면 고칠 수 있는 것들)를 하지 말라는 주의를 성심성의껏 주셔서, 20, 30분 내로 써야 하는 글을 저는 항상 두세시간 넘게 잡고 끙끙댔네요… 시간을 재놓고 글쓰는 연습을 제가 안하고 시험장에 가서, 쓰기는 망했다 싶었는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1. 시험 당일 느낀 점

서울대에서 읽기 듣기 쓰기를 치루고 그 다음날 독일문화원에서 말하기를 진행했어요. 간단하게 B1 1월자 시험 후기도 써볼까 해요.


읽기 - 83


아무래도 독일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고, 또 문맥 파악을 잘 하는 편이라 눈치껏 이 파트를 치뤘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체감상 중하 정도였어요.


듣기 - 90


혼자 공부할 때 듣기가 가장 어려웠는데, 시험 자체는 체감상 중하 정도였어요. 네 파트 중 걱정했던 듣기가 가장 고득점이네요! 파트 2 (안내자가 줄줄이 설명하는..) 주제가 쉬웠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쓰기 - 81


처음으로 시간 제한을 두고 글을 쓰려다 보니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렇지만 원직쌤의 호통(!!…..;;…)이 제 실수를 많이 줄여줬던건 확실합니다. 수업 시간에 B1 대비반 전체 수강생들의 첨삭글을 꾸준히 읽고 눈에 익혀뒀던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시험 당일에는 파트 사이사이에 공부 자료를 꺼내볼 수 없습니다. 읽기 시험 전에 꼭 쓰기 템플렛 한 번 복습하는걸 추천드려요. 전 이걸 못해서 시험 치루고 난 뒤 맞게 했는지 확실치 못해서 아쉽더라구요. 


말하기 - 69


파트너분은 우선 떨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 시험이었어요. 문제는 같이 떨어지냐 저는 붙냐 이거였는데… 다행히 턱걸이로 합격 점수는 받았네요. 프레젠테이션 점수에서 많이 깎인 것 같아요. 준비 시간에 썼던 종이에 코를 박고 말했거든요 ㅠㅠ 감독관이 두번이나 종이 보지 말고 말하라고 했는데 종이에서 눈을 떼고 감독관을 마주보니 머리가 하얗게 되는 매직…! 그래도 독정 말하기 템플렛을 꾸준하게 외워뒀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마무리하며…

친구 추천으로 독정을 알게되었고, 제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독일어 능력을 향상시킬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사진 구성도 좋고, 작지만 알찬 곳이에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목표의식만 있다면 충분히 덕을 있는 곳입니다. 기대 하지 않았는데 B1 자격증까지 얻어가서 참 기분이 좋고 뿌듯하네요. 원직쌤 은지쌤 감사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독정 수업 한 번 들어보시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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